세상끝의라멘 홍대 맛집 먹부림 후기

얼마전에 영화를 봤는데 거기에 나온 라멘이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라멘 먹으러 가자는 친구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죠! 네이버 기준으로 평점이 4.5 점 이나 되는 가게라 너무 기대됐어요!!

 

우선 위치는 이곳입니다!

 

잘 안보이는 가게 찾기

지도로 보면 쉬워보이는데

다른 가게 뒷쪽에 있어서 잘 안보였어요. 지도 길안내를 키셔서 지점까지 최대한 가까이 가신 다음, 건물 사이를 유심히 보시면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입구를 찾아 몇 번 빙빙 돌았답니다.

 

가게 외부 / 내부

가게 외관과 내부 모두 라멘 음식점답게 일본풍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손님이 있어서 전체적인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지만 간단하게 구조를 설명해 드리자면,

4인테이블이 창가와 가게 중심에 그리고 1인석 테이블이 주방을 보는 방향으로 쭈욱 배치되어 있었어요.

단체는 물론이고 혼밥도 웨이팅 눈치보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주문한 메뉴

저와 제 친구가 주문한 라멘은 첫 라멘과 끝 라멘 입니다! 둘다 레귤러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향긋한 하이볼까지! 

 

우선, 첫 라멘은 가스오부시 향이 나는 맑은 간장 라멘이었어요. 짭잘하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정말 솔직한 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4.5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ㅠ 홍대 근처라 접근성도 편하고 정말 깔끔한 라멘을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산쪼메처럼 진한육수의 라멘을 생각하고 간거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두번째 메뉴는 끝라멘 입니다. 첫라멘보다 진한 간장라멘으로 위에는 파가 올라가 있습니다.

국물이 첫라멘보다 진해서인지 면의 두께도 훨씬 두꺼웠어요. 이 메뉴 역시 짭짤하고 깔끔했습니다.

라지가 아니라 레귤러 사이즈인데도 라멘위에 올라가는 차슈가 넉넉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만약 나중에 간장라멘이 먹고싶어져서 가게된다면 레귤러 사이즈에 면추가를 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라지는 너무 많은데 레귤러는 차슈에 비해 면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참고로 면추가시 국물은 리필이 불가능 하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면추가는 500원)

 

마지막으로 대망의 하이볼입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데 상큼하고 또 달달하니 오는 내내 쌓인 더운 열기가 좀 식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식집에 가면 무조건 하이볼을 시키는데 사케를 제외하고 하이볼만큼 일식과 잘 어올리는 술은 없는 것 같습니다.

라멘의 깔끔한 간장육수가 상큼한 하이볼과 잘 어올렸어요.

원래 먹고 싶었던 진한 육수를 생각하니 조금 아쉬웠지만, 하이볼과의 궁합을 따져보자면 진한육수보다는 간장육수가 더 잘어올린다고 생각했습니다.(하이볼을 마시러 간다면, 간장라멘을 시킬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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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짬을 내서 만나서 그런지 쌓인 이야기가 정말 많았어요. 할 이야기는 많은데 10시 이후로 가게들이 문을 다 닫아버리니 금방 헤어질 수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제 인턴도 성공적으로 마쳐서 편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