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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과 삼성역 맛집 거자필반에 다녀왔어요

by 규잉껌 2021. 7. 10.

요즘 날씨가 참 덥네요. 곧 장마가 시작될 것 같아요. 기상청에서는 매번 비가 온다고 하는데 안와서 매일 무거운 우산만 덜렁덜렁 들고다닌답니다.
장마가 오기 바로 전, 이렇게 덥고 습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평소보다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에요. 

늘어지는 몸과 마음을 이열치열로 건강하게 다잡기 위해서 인턴 동기들과 삼성역 근처 곰탕집에 방문했어요.

 

 

 

 

뽀얀 곰탕 국물처럼 깔끔한 외관의 음식점이었어요. 

 

 

 

뭔가 외관만 봐도 깔끔한 곰탕이 떠오르지 않나요? 내부도 외부와 똑같았어요. 

이열치열 하려고 국밥 집에 들어왔지만 모순적이게도 땀을 흘리면서 국밥을 먹고 싶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내부가 매우 시원했어요. 들어오는 입구 왼편 방에 바로 에어컨이 있었고 그 장소에서 밥을 먹었는데 약간 추웠어요. 에어컨 바람이 싫으신 분은 비교적 냉방이 덜 되는 오른쪽 방에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주문한 음식은 필반곰탕입니다. (필반곰탕이 맑은 국물, 칼칼곰탕이 육개장처럼 붉은 국물이라고 합니다:)
곰탕이 나오기 전에 이렇게 깍뚜기와 양념이 세팅되는데요 양념이 달콤짭짤해서 고기와 잘 어올렀어요. 

곰탕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 보통 크기는 만원, 큰 사이즈는 3000원 추가였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필반곰탕 보통입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을 만큼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뼈에 붙은 고기 외에도 안에 쌀국수와 삼겹이 들어있어서 고기 양이 넉넉하다고 생각했어요.

 

 

밥이 포슬포슬해서 국에 말았을 때 부드럽게 밥알이 흩어졌고 쌀 특유의 고소함과 돼지갈비의 담백한 육수가 잘어올리는 것이 정말 흡족했던 식사였어요.

 

맑은 국물이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질 때 고기 찍어먹는 양념을 숟가락으로 조금 떠서 국물과 같이 먹으니 또다른 묘미가 있더라구요.

 

정말 만족스러웠고 나중에 한번 더 들려서 칼칼곰탕도 먹어볼거예요.

 

 

더운여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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