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나요?
순간이동이나 염력 이런 초능력 말고 축구, 말하기 등 일상의 능력들 중에서요.
저는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을 가지고 싶어요.
정확히 말하면,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그릴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진 기술이 있지만 찍을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잖아요. 꿈이나 머리속에만 있는 것들 같은거요.
그랬으면 정말 좋겠지만 꿈 속으로 카메라를 들고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새롭게 그려보고 싶은 무언가도 마찬가지구요.(ex. 우리 가족들 그림)
위와 같은 것을 모두 그림으로 옮겨놓고 싶지만 실력이 너무 모자라서 연필을 잡고 몇번 끄적이다가 관둔 적이 참 많았어요. 시도와 포기를 몇번 반복하다보니 그림에 대한 열정은 자연스레 시들해졌죠.
그런데 최근에 '이연'이라는 그림 유튜버 분의 채널을 우연히 시청하게 되었어요.
그림과 관련된 조언뿐만 아니라 이연님 특유의 삶에 대한 의견을 들으며 위로와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꼭 한번 검색해보세요!)
네. 그렇게 이연님 영상을 하나씩 시청하면서 하나씩 손민수를 해나갔습니다. ㅋㅋ
제가 구매한 것은 프로크리에이트 라는 어플입니다.
프로크리에이트 가격
: 가격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120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와의 궁합
진짜...너무 좋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아이패드를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 이미 검증된 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은 핀터레스트에서 저장한 사진인데 아이패드 한쪽에 띄워놓고 따라그리며 그림 연습을 하고 있어요!
진짜 종이에 그린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진짜 연필마냥 내가 원하는대로 선이 따라와주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더 많은 기능들 / 브러쉬 / 종이질감
이연 유튜버님이 알려주신대로 사이트에 들어가서 그대로 브러쉬까지 결제했습니다. ㅋㅋ
지금 그리는 그림을 다 그리고 바로 써 볼 예정입니다. 미리 발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을..ㅠㅠ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정말 다양한 브러쉬들이 있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모든 것이 제 취향일 수 있는지.. 다 결제하고 싶었어요!ㅠㅠ
그리고 이연 유튜버 님이 직접 만드신 종이질감 페이지도 있으니 <무조건 이거 사세요. 10달러짜리 인생 브러쉬>편 시청하시고 필요하시다면 다운받으세요.
프로크리에이트 사용법
그리고 프로크리에이트를 처음 다운받으시면 저처럼 마냥 흰 도화지에 조금 당황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예쁜 그림을 따라그리며 사용방법까지 익힐 수 있는 좋은 영상을 찾았는데
한번 보시면서 연습해보세요!
유튜버님의 채널 이름은 doki 입니다.
<프로크리에이트가 처음이신가요?>편을 2편까지 시청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대로 따라 그리니 어느새 프로크리에이트 사용방법에 익숙해져있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따로 강좌나 수업을 구매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추천합니다!
영상도 보고 따라도 그려보며 그림에 대한 열정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기분에 좋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렸을 적 기억 하나가 떠올랐어요.
제가 '그림을 멀리하게 된 이유의 원인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어린시절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에 그림 방과후를 다녔었어요. 그림을 꽤 잘 그려 상도 여러번 탔었던 학생이라 나름 그림에 대한 부심이 있었죠. 그런데 방과후 학원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1학년 동생이 엄청 멋있는 앵무새를 그린 것을 봤어요. 그때 느꼈어요. '아! 나는 그림에 소질이 없구나'라는 것을요. 매일 토끼만 그리는 제 자신이 작아보였어요. 사실 그럴 필요 없이 혼자 즐거우면 되는 건데 말이죠. 앵무새는 앵무새 대로 토끼는 토끼대로 귀여운 동물이잖아요.
잊고지내던 기억이 떠오르자 스스로에게 미안했어요. 좋아하던 일을 억지로 그만두게 한 느낌이었어요.
지금이라도 소소하게 그림을 다시 그려볼까해요. 상을 타기 위해서도 아니고 남보다 잘 그리기 위해서도 아닌, 스스로를 위해서요. 더운 여름날 선풍기 앞에서 요구르트 하나 까먹으면서 차분하고 시원하게 그림을 즐길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빨리 포기해버린 것이 있나요? 소소하게 다시 시작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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