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앙해장이라는 음식점에 다녀왔어요.
주로 선지해장국, 내장탕, 곰탕 등 구수하고 든든한 국밥을 파는 곳입니다.
어제 인턴 동기가 선지해장국이 먹고 싶다는 말을 했었어요. 저는 한번 먹고 체했던 음식은 이후로도 쭉 안 먹는 스타일인데요. 어렸을 때 이상한 음식점에서 선지해장국을 먹고 속이 안좋았었던 적이 있어서 조금 꺼려졌는데 이상하게 오늘 아침부터 계속 땡기더라구요.
마침 근처에 맛집이 있길래 오늘 바로 다녀왔어요!
길가에 흔히 보이는 해장국집을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엄청 세련돼서 못 찾았어요
노란간판에 빨간글씨 찾다가 가게를 지나친거죠.ㅋㅋ
대리석과 금빛 글씨가 해장국 가게와는 거리가 멀어보이지 않나요?
QR체크를 하고 매장 내부로 들어와 메뉴를 골랐습니다!
내장탕이랑 양선지해장국 중에 고민을 했는데 양선지해장국이 유명한 것 같아서 선지해장국을 선택했어요.
반찬은 이렇게 깍두기와 김치가 세팅되었구요.
아!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고추기름과 달달한 소스도 있었어요.
고추기름은 비추입니다...근데 달달한 소스는 맛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최근들어 인턴활동 때문에 삼성역 근처 밥집이란 밥집은 다 돌아다니고 있는데, 여기가 최고였어요.
오늘부터 선지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닐꺼예요.ㅋㅋ
음식사진부터 보세요.
일단 선지가 사진에 나온 것처럼 엄청 두툼하고 양이 많아요. 그리고 어렸을 때 먹었던 것과는 다르게 비린 맛이 없었어요.
안에 천엽이랑 콩나물, 시레기도 있었는데
이것들 역시 양이 많아서 밥을 말 수가 없었어요.
개인접시에 다 덜어내서야 밥을 말아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천엽 물론 비리지 않고 담백했어요.
옆에 있던 달콤한 소스랑 찍어먹으니 너무 제 입맛이었어요.
여태껏 선지해장국을 멀리했던 자신을 탓했습니다.ㅋㅋ
다음번에는 친구들도 데리고 올려구요. 제 친구 중에 선지를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좋아할 것 같아요. 곧 다시가서 내장탕도 먹어볼 예정입니다!
이것도 후기 남길께요!
삼성역에서 든든하게 한끼를 채우고 싶다면 중앙해장 강추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댓글